남성갱년기 원인 및 증상 치료와 자가진단 안내

남성의 중년기 변화는 보통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에 나타나며, 신체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인 상태와 사회적 관계 및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여성의 갱년기와는 다르게, 남성의 증상은 진행이 더 느리며, 때로는 인지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남성갱년기 원인

 

남성의 갱년기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노화와 관련된 성호르몬 감소로 발생합니다. 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보통 30대 후반 이후부터 조금씩 감소하며, 40대 후반에는 20대 시기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8nmol/ℓ 이하로 떨어지면 남성의 갱년기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남성다운 특징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은 근육과 뼈의 성장, 몸무게 조절, 기억력 향상 등에 영향을 미치며,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는 근육량과 뼈 밀도의 감소,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은 노화 외에도 스트레스, 환경오염, 음주와 흡연, 영양상태, 비만, 계절,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지질혈증, 간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은 테스토스테론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갱년기 증상

 

남성의 갱년기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주로 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성욕 및 성기능의 저하가 관찰되며, 감정의 기복, 수면 장애, 우울감, 무기력, 기억력 저하와 같은 심리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분비 시스템의 균형이 깨짐에 따라 골다공증, 복부 지방의 증가, 안면 홍조, 탈모와 같은 신체적인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빈맥,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증상이 상대적으로 더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여성의 갱년기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며, 개선에도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남성갱년기 자가진단

 

1. 성적 흥미가 과거에 비해 감소하는 현상을 경험합니다.

2. 에너지 수준이 감소하고 근력 및 지구력이 저하되었다고 느낍니다.

3. 신장이 감소하고 팔 다리가 더 얇아진 것을 관찰합니다.

4. 우울한 기분, 자주 짜증 내고 불만을 느낍니다.

5. 발기의 강도와 지속 시간이 감소한 것을 눈치챕니다.

6.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전에 비해 더 어려워진 것을 발견합니다.

7. 운동 중 민첩성이 감소했음을 느낍니다.

 

2개 이상의 다음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을 신속하게 평가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성갱년기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테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호르몬 검사 외에도 고지혈증 검사, 심혈관 질환 예측 인자(HS-CRP), 경동맥 도플러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임피던스 측정(체지방 및 근육량), 골밀도 검사(척추 및 대퇴골: DEXA), 골 건강 관련 지표 검사, 척추 X-선 검사, 전립선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기타 기본 혈액 및 소변 검사(간 기능, 당뇨, 빈혈 등), 그리고 갑상선 기능 검사가 수행될 수 있습니다.

남성갱년기 치료

 

남성 갱년기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과 성장 호르몬의 감소를 보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를 지나치게 투여하는 것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고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치료는 소량의 투여를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며, 최근에는 경구 약물이나 피부 흡수를 통한 약물 등을 통해 호르몬을 복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주사로만 호르몬을 투여해야 했으므로 환자 스스로 주사를 맞추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남성 호르몬 치료가 금지되며,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심한 배뇨 증상을 겪는 환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성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진찰과 혈액 검사를 수행해야 합니다. 여성의 갱년기 치료와 마찬가지로, 남성 갱년기 치료도 언제까지 진행해야 하는 구체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치료의 적절성이 유지되는 한 장기간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주로 질병 치료보다는 삶의 질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성갱년기 관리법

 

일상 생활에서는 지방 섭취를 제한하고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며, 식물성 단백질과 녹색 야채를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성생활도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 증상은 때로 심리적으로 상실감을 일으키므로,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발생하면 이러한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질환은 종종 남성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무기력감이 무기책이라면, 병원 방문과 혈액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