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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시기에 잦은 알레르기중 하나는 알레르기 결막염 입니다. 공기 중에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이 눈 점막과 접촉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봄이 되면 꼭 눈이 빨개지거나 가려워지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시력에 영구적으로 손상도 입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결막은 눈꺼풀과 안구 사이의 얇고 투명한 점막입니다.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눈꺼풀판결막, 안구 앞의 환자위에 해당하는 공막을 덮고 있는 눈알결막, 그리고 이 두 부위를 연결하는 구석결막 등 3곳으로 나뉩니다. 결막은 눈물로 안구표면이 촉촉하도록 유지하며, 외부의 오염원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합니다.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에 노출되면 면역기능이 과하게 발현하여 염증반응이 나타나는데, 이 같은 알레르겐이 눈에 접촉되어 결막에 과한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눈충혈(각막충혈) 증상이 있습니다. 양쪽 눈에서 증상시 동시에 나타나며 끈적한 점액질 분비, 이물감, 눈물, 눈시림, 눈부심,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종류와 원인

알레르기 결막염은 임상 양상에 따라 크게 계절 알레르기 결막염 또는 통년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각 결막염, 아토피각 결막염, 거대유두 결막염 등 4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봄철각 결막염은 늦은 봄과 여름철 등 따뜻한 날씨에 어린이에서 잘 나타나는 결막염으로 증상이 심해 방치하면 자칫 시력 손상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주로 10세 전후에서 잘 발생하며 성장하면서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으나 10%에서는 성인기에도 발생합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잘 나타나는데 10대 후반에 발병하지만 환자는 30~40대가 가장 많습니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어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대유두결막염은 윗눈꺼풀판결막에 마치 자갈을 깔아 놓은 겻 같은 거대유두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콘텍트렌즈,외상, 안내 삽입물을 특정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염증으로 주로 눈꺼풀 판결막에 잘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자가진단

1. 눈이 가렵고 출혈되어 있다.

2. 전보다 눈이 시리고 하늘을 볼 때 눈이 부시다.

3. 눈에 이물감이 든다.

4. 눈꼽이 끈적한 점액질로 나온다.

5. 눈꺼풀이 부워 눈을 감고 뜰 때 불편하다.

6. 눈이 아프고 화끈거린다.

7. 이같은 증상이 양 쪽 눈 모두에서 나타난다.

 

이중 2개 이상 해당될 경우 병원에 들러 전문가와 상담이 권장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치료

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치료를 할 수 있는데, 눈에 넣는 점안약으로는 항히스타민 점안제나, 비만세포안정제 등이 잘 사용됩니다. 염증 반응이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 면역억제제 등의 안약을 시도 할수 있습니다. 이같은 점안약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스테로이드성분의 경구약이나 염증 주사치료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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