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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비동염(축농증) 증상 및 치료방법과 자가진단 안내

by 세상 모든 정보를 리뷰하리다. 2023. 10. 4.

콧물이나 코막힘과 같은 증상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흔하고 가벼운 것으로 여겨지지만, 우리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로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과 관련된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때로는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부비동염이라고 불리는 질환입니다. 부비동염은 부비동 내부의 염증을 가리키며, 이 부비동은 코 주변의 공기가 차 있는 공간입니다. 이 염증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 후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거나 치과 문제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해 부비동과 코 사이의 점막이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부비동염으로 분류되며, 그 이하의 경우에는 급성부비동염으로 분류됩니다. 만약 부비동염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만성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반복 발병할 수 있습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이비인후과 강주완 교수는 "축농증이라는 용어로 쉽게 생각하기 쉽지만, 부비동염을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천식이나 우울증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증상

 

부비동염의 증상은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과 유사하며, 주로 코와 관련된 불편한 증상들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증상으로는 코막힘, 노란 콧물, 콧물이 코 뒤로 흐르는 느낌(후비루), 두통이나 얼굴의 압박감, 후각 저하, 열감, 호흡의 불편함 또는 불쾌함, 기침 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부비동의 근접 위치로 인해 안와부종, 안구 통증, 발적(얼굴 부분의 붓음), 복시(시야 이상), 등의 안구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란 콧물이 나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지만, 단순히 콧물의 색깔로만 세균 감염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강주완 교수는 "증상의 지속 기간(일반적으로 10일 이상), 호전 중 재악화 여부,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통증 등의 동반 증상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비동염과 일반적인 감기 증상의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증상의 지속 기간입니다. 대부분의 감기는 10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부비동염의 경우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 중에 재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세균 감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단 한쪽 코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종양이나 치과적 문제 등 다른 원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비동염의 자가진단법

1. 코막힘

2. 점액성,화농성 콧물 또는 후비루

3. 얼굴의 통증 또는 압박감

4. 후각저하 또는 소실

성인에서는 코막힘이나 콧물 (또는 후비루) 증상 중 적어도 하나를 포함하면서 두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을 때는 부비동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후각에 대하여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서 후각 증상 대신 기침을 증상으로 포함해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고, 이에 해당될 경우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부비동염의 진단

 

앞서 설명한 증상과 함께 부비동염을 진단하는 데에는 내시경 검사와 전산화단층촬영(CT 스캔)과 같은 의학적 진단 도구가 사용됩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비루의 형태와 중비도, 농성 비루의 점도 등을 관찰하고, 중비도의 폐쇄나 점막의 부종과 관련된 소견을 확인합니다. 또한, CT 스캔을 통해 부비동의 개구부의 폐쇄나 점막의 염증 소견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주로 코와 부비동 내부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사용되며, 중비도가 높은 농성 비루와 같은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 스캔은 부비동 구조를 상세하게 보여주어 부비동 개구부의 폐쇄나 점막의 염증을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진단 도구를 통해 의사는 부비동염을 임상적으로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이러한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치료법

 

경한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주로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대증적인 치료 및 보조적인 조치들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에는 진통 및 염증 완화를 위한 약물 사용,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세척, 코증상이 있을 때 진통제 사용, 비점막수축제, 휴식 및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의료 진료를 받아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치료 방향에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세척, 비강 내 분무 스테로이드의 사용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증상에 대응하기 위해 비점막수축제나 점액용해제 등의 약물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강 내 분무 스테로이드는 장기적으로 사용 시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만성 부비동염이나 악화한 부비동염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부비동의 염증 또는 폐쇄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부비동염 예방 및 관리법

 

급성부비동염 환자 중에는 항생제 남용 우려로 인해 증상이 호전하면 쉽게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증상이 호전한 뒤에도 4-5일 정도 항생제를 계속 복용하는 것이 증상의 재발을 예방하고 항생제 남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만성부비동염은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성 질환으로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술로 치료되더라도 부비동염의 재발을 방지하고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부비동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운동, 올바른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강 세척과 같은 관리 방법을 통해 비강 내의 항원과 염증물질을 제거하고 부비동염의 예방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