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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혹시 우리아이도 분리불안장애? - 원인 및 치료방법과 자가진단안내

by 세상 모든 정보를 리뷰하리다. 2023. 9. 7.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있고 싶다고 떼쓰고 울면서 학교나 유치원 등을 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부모라면 흔히 겪는 경험이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나 이런 불안과 떼쓰기가 계속되고 심해진다면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SAD)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가 계속해서 부모와 떨어지기를 거부하고, 불안을 느끼며 이러한 행동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분리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는 아이가 애착하는 대상과 분리될 때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지속적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아이가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 가기를 거부하거나 매일 조퇴를 하고 돌아오는 경우, 분리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7~8세 아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애착 대상과의 분리 경험이 적은 경우에 더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 원인

 

분리불안장애는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주로 부모-자녀 간의 관계와 아이의 개성, 환경적인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는 분리불안장애의 발생과 관련된 주요 요인들입니다:

1. 애착 관계: 주요 양육자와 아이 사이의 애착 관계가 불안정하거나 불안하게 형성될 경우, 분리불안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가족 동태: 아이가 지나치게 가족에 의존하거나, 가족 구성원 간의 밀착된 관계가 있다면 분리불안장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양육 태도: 부모의 양육 태도가 과보호적이거나, 아이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이라면 아이의 불안 감정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4. 아이의 성향: 타고난 기질적 특성으로 새로운 상황에 대한 회피 경향이나 불안도가 높은 행동억제를 보이는 아동에서 분리불안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5. 부모의 정신 건강: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경우, 자녀의 분리불안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6. 생활 변화: 이사, 전학, 동생 출생 등의 생활 변화나 부모의 다툼 등이 아이의 분리불안 증상 발생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분리불안장애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미리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리불안장애 증상

 

분리불안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일상 생활에서 애착 대상(주로 부모나 주요 양육자)이 옆에 있어야 안심하며, 애착 대상과 떨어질 경우 다양한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런 불안을 겪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특징적인 행동과 신체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교 거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기 싫어하며 울거나 화를 내기도 합니다. 안심 전화: 부모나 애착 대상에게 반복적으로 전화하거나 확인하려고 합니다. 신체 증상: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신체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잠의 문제: 애착 대상 없이는 잠들기 어려워하며, 밤에도 자주 깨어 날 수 있습니다. 악몽: 분리를 주제로 한 악몽을 자주 꾸며 불안을 표현합니다. 분리불안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우며, 부모나 주요 양육자와의 분리를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화되면 전문가의 도움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분리불안장애 자가리스트

1. 애착 대상과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고통을 보인다.

2. 애착 대상을 잃거나 그에게 해로운 일이 일어날 거라고 지속적으로 심하게 걱정한다.

3. 운 나쁜 사고가 생겨 애착 대상과 분리될 거라는 비현실적이고 지속적인 걱정을 한다.

4.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나 그 외의 장소에 지속적으로 가기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5. 애착 대상 없이 혼자 지내는 데 대해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거부한다.

6. 애착 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은 상황이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는 잠자기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7. 분리의 주제와 연관되는 반복적인 악몽을 꾼다.

8. 애착 대상과의 분리가 예상될 때 두통 복통 등의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한다.

 

위 항목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고, 장애의 지속 기간이 4주 이상 (소아청소년기, 성인기는 6개월 이상) 이며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 불리불안 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장애 치료

 

분리불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느끼는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음은 분리불안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몇 가지 방법과 접근 방식입니다: 면담과 놀이 치료: 전문가와의 면담을 통해 아이의 불안 원인을 이해하고, 놀이 치료를 통해 아이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불안을 표현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가족 치료: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가족 치료를 진행하여 가족 전체의 지원과 협력을 독려하고, 아이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지 행동 치료: 긍정적 강화 요법, 긴장 완화 요법 등을 포함한 인지 행동 치료를 통해 아이의 불안을 관리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합니다. 약물 치료: 증상이 심한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약물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기타 접근 방식: 등교 거부와 같은 특별한 증상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적인 접근 방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 간에 소통하고 아이의 불안을 이해하며, 전문가와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아이의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지원과 이해가 치료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