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극성인 여름철 유독 달가워 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체온이 일정 이상 올라갈 경우 몸 속 자율신경계가 땀샘을 자극해 땀을 분비하게 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가져가게 하는데 이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같은 체온에도 필요이상으로 많은 땀이 분비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한증 이라고 합니다.
땀이 많아지면 보기에도 안 좋을뿐더러 지나친 경우 땀샘에 박테리아가 서식해 냄새가 나거나, 피부염, 습진 등이 발생하는 등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한증 환자들은 지나친 땀으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다한증의 원인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은 특별한 질환없이 나타나는 증상이고 이차성은 다른 질환을 앓으면서 나타난 증상들입니다. 보통 일차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습니다. 가족이 다한증이 있을경우 50% 확률로 다한증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이차성 다한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결핵이나 부르셀라증 등의 감염성질환, 감상선기능한진증, 당뇨, 뇌하수체항진증, 폐경등 내분비질환에서 잘 나타납니다. 그 외 신경내분비 계통암, 뇌혈관질환, 파킨슨병, 알코올 또는 약물 중독 등에 의해 땀이 나는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한증 증상
우리 몸의 땀샘으로는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 그리고 이 둘의 성격을 모두 띠고 아포에크린 땀샘 있는데, 다한증과 관계된 땀샘은 주로 에크린 땀샘이다. 이들은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그리고 성인의 겨드랑이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일차성 다한증의 경우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땀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성인 겨드랑이에 많은 에포에크린 땀샘도 다한증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성인기 겨드랑이에서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차성 국소 다한증에서 가장 많은 부위는 손바닥 및 발바닥이며, 그 다음으로 손바닥과 겨드랑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뒤가 겨드랑이, 머리 등의 순으로 이들 부위에 땀이 남들보다 많이 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한증 자가진단
1. 스트레스를 받거나 움직임이 있을 경우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난다.
2. 땀이 많이 나는 부위가 정해져 있으며, 다른 부위에는 땀이 덜 난다.
3. 한번 땀이 나면 잘 멈추지 않는다.
4. 밤에는 땀이 덜 난다.
5. 땀 때문에 옷과 신발이 빨리 변색되어 자주 산다.
6. 땀 때문에 불편감을 느낀다.
7. 일주일에 한번 이상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두개 이상에 해당될 경우 피부과에 들러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다한증 치료법
다한증은 그 자체로는 생명이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기준이 없습니다. 하지만 환자본인이 증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방법으로는 바르는 약입니다. 연고 형태로 겨드랑이나 손발 등에 바르면 피부의 점액 다당류와 복합체를 형성하여 에크린 땀샘을 막는 방법입니다. 땀이 나지 않는 취침 시간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씻어내면 땀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하거나 연고를 사용하기 어려울 경우 지속적인 효과를 원하는 경우에는 이온영동치료, 보톡스 치료 등을 고려할수 있습니다. 이온영동치료는 손발 다한증에 사용되는데 수조에서 전기를 흘려 수소 이온이 땀샘을 막도록 합니다. 효과는 마지막 치료로부터 2~14개뤌 지속됩니다.
영구적인 효과를 얻는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흉강 내에 존재하는 흉부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비침습 수술로 당일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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